살며 사랑하며

수업중..^^

eunbee~ 2018. 9. 12. 02:29

 

 

 

 

 

 

 

 

 

 

 

 

 

 

 

가을 학기에는 건축 공부.

eunbee~ 신났어요. 드디어...ㅎ ㅎ

 

마침 지난 유월에 뒤셀도르프에서 찍어 온 사진이 있네요.

얘기, 풀어볼게요.ㅋ 사실 오늘 수업은 베를린의 Jewish Museum이

주제였지만요.

암튼...

 

오늘날의 뒤셀도르프 Medien-Hafen (Media Harbour)지역은

1898년 철도, 항만 시설로 개발되어 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석탄,철강산업지로 발전하여 무역항으로 활발하다가 그 산업은

쇠퇴하고 1989년부터 상업업무 주거복합단지로 조성되었다지요.

미디어 중심의 새로운 산업과 경제 중심지로 뒤셀도르프의 신시가지예요.

 

석탄을 실어나르던 철로와 높다랗고 튼튼한 사다리형 기중기? 등

옛모습을 남겨둔채 프랭크 게리의 멋진 건축물을 배치했더군요.

 

Frank Gehry의 건축물은 파리에서 만났었지요.

블로뉴숲 근처의 날아갈듯 환상적인 배 모양의 건축물, 루이뷔통 재단 뮤지엄.^^

프랭크 게리는 건축계의 노벨상이라는 '프리츠커상'을 1989년에 수상했답니다.

그가 설계한 건축 작품은 아름답기가 어마어마해요. 루이뷔통 재단 건물도 그러하지만

스페인의 빌바오 구겐하임은 어떻고요. 손으로 꼽기에도 벅찬 많은 그의 작품을

검색해 보시길 권합니다.ㅎ 그리고 언젠가는 직접 가서 보세욤.^^

 

뒤셀도르프 메디언하펜 지역의 랜드마크가 된 Neuer Zolhof는 외벽을 각기 다른 소재로 마감한

3개 동이 나란히 서 있습니다. 나는 건물을 이룬 곡선과 돌출된 창문들이 어찌나 좋던지요.

프랭크 게리의 건축물로는 소품에 속하지만 세 건물중 가운데의 은빛으로 빛나는

반짝반짝 구불구불 건축물은 내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하였답니다.

그 건물 앞 파라솔 아래서 먹고 마시고 웃는 사람들까지 모두 예술스런^^풍경을 만들더군요.

 

저멀리 라인강엔 저녁놀이 물들기 시작하니 아름다운 건물은 더욱 빛을 내었어요.

그 시간을 함께한 피아니스트 조선영님의 정겨운 목소리와 미소가 그립네요. 에혀~ 언제 또 만나려는지...

그녀의 집에서 나를 위해 슈베르트의 녹턴을 연주하고 '헌정'이라며 즐겁게 웃던...

(명실공히 피아니스트, 예술의 전당 콘서트 홀에서 리사이틀을 가졌던..ㅎ )

 

사진 속의 그 가족들을 자꾸만 보고 있네요.

보니까.. 더 그리워지는...그 시간들.

 

 

각설하고..

 

건축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은 정말 잼나요.

그러니 나는 다시 즐겁게 즐겁게 수업 중.^^

 

 

 

 

***

 

 

사진 ;

 

첫 - 1929년생 프랭크 게리. 빌려온 사진..말없이.ㅋ

 

그의 작품 3동, 흰색 은색 벽돌색의 Neuer Zolhof는 부분으로 보이고,

(라인 타워가 있는 두컷의 사진속 건물인데 가운데 은빛은 따로 찍힌것으로 보세요.)

 

맨아래 - 파리 북서쪽 블로뉴숲 근처의 루이뷔통 재단 미술관. 빌려온 사진.

(본 블로그 카테고리 뮈제,떼아트르, 2015. 5. 15일자 포스팅도 있어욤. 부실하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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