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밖에서 들어 왔어요.
달이나 볼까하고 나갔더니
별도 많았어요. 거기다
잔디 위에 옹크린 고슴도치랑
인사도 했고요.
들어와 부엌 시계를 보니 00:00
멀리 에펠탑 샤인스타를 놓쳤지 뭐예요.
3분만 더 바라보고 있을 걸..
둥그런 달이 나를 보아 주어서
흐믓했어요. 큰나무도 솨아~
인사해 주었고요.
이제
자야 겠어요.
덧문은 내리고, 창문은 열어 뒀어요.
밤 깊어 달 이울면, 고슴도치 자갈 밟는 소리
들을 수 있을지도 모르거든요.
***
자정 40여 분 남겨두고
달보러 산책 나갔다우.
집에 들어서니, 정각 자정. 오마나!^^
숲지기님 블방 산책하며 남긴 글
예다 부려놔 봤어요.
(으이구, 또.. 또.. 노루님 따라쟁이. ㅎ ㅎ)
***
사진 ;
독일 어느 시골
내가 묵던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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