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eaux에서

달이나 볼까하고

eunbee~ 2018. 6. 27. 08:47

 

방금 밖에서 들어 왔어요.

달이나 볼까하고 나갔더니

별도 많았어요. 거기다

잔디 위에 옹크린 고슴도치랑

인사도 했고요.

 

들어와 부엌 시계를 보니 00:00

멀리 에펠탑 샤인스타를 놓쳤지 뭐예요.

3분만 더 바라보고 있을 걸..

 

둥그런 달이 나를 보아 주어서

흐믓했어요. 큰나무도 솨아~

인사해 주었고요.

 

이제

자야 겠어요.

덧문은 내리고, 창문은 열어 뒀어요.

밤 깊어 달 이울면, 고슴도치 자갈 밟는 소리

들을 수 있을지도 모르거든요.

 

 

***

 

자정 40여 분 남겨두고

달보러 산책 나갔다우.

 

집에 들어서니, 정각 자정. 오마나!^^

 

 

숲지기님 블방 산책하며 남긴 글

예다 부려놔 봤어요.

(으이구, 또.. 또.. 노루님 따라쟁이. ㅎ ㅎ)

 

 

***

 

사진 ;

 

독일 어느 시골

내가 묵던 방

'Sceaux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리움  (0) 2018.07.06
허브소금 만들었어요  (0) 2018.06.29
그대에게 술 한잔  (0) 2018.06.26
하늘 넓은 집  (0) 2018.06.07
롤랑 가로스에서 왼종일  (0) 2018.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