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신발이
막대위에 앉아
기다린다.
***
외진곳. 그래서 은밀한곳.
혼자이고 싶을 때, 내가 찾는 연못.
개구리 두꺼비가 산다고 안내보드엔 적혀 있지만
본적없다.
아기 신발 외짝이
오두마니 막대위에 있었다.
입벌리고 우는 것처럼...
너무도 쬐끄매서 가여운...
신발 속을 들여다보니
18~19개월 짜리 신발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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