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두막 편지

기도

eunbee~ 2017. 9. 16. 21:59

 

큰병원이 가까이에 있어서일까?

자주 들리는 구급차 사이렌 소리,

오늘도 몇번째인지.

운동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도,

꽃집에서 꼬맹이백일홍과 눈맞출 때도,

그리고 침대에 누워 있는 이 시각에도

구급차의 숨가쁜 사이렌이 울리고 있다.

 

나는 저 소리가 들려오면 저절로

기도하게 된다.

 

"저 차에 실려가는 사람, 아무 일 없길 바랍니다. "

 

"잘 치료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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