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두막 편지

지난 일요일

eunbee~ 2017. 6. 13. 07:03

 

 

 

 

 

 

 

 

 

2017 프랑스 오픈 테니스의 마지막날,

남자단식 결승전을 볼 때, 우승한 나달의 울먹이는 모습과

오랫동안 나달과 함께 해온 그의 삼촌 토니의 눈물에 내 눈시울도 촉촉했었지.

롤랑가로스 클레이코트의 황제답게

열 번째의 우승컵을 안게된 나달.

그의 오늘을 만든 삼촌 토니.

그들에게 진심어린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그날 은비는 점심 식사 디저트로 크랩케익을 만들었다.

그린티 가루를 섞어 반죽한 열두겹의 크래프 켜켜에

크림을 만들어 넣어 층을 이룬 보드라운 케익.

이름이 <천 겹의 사랑>이란다.

수년전 은비 초딩 때 차를 만들어

<회오리바람>이라 명명하더니...

꿈보다 해몽이...ㅎ

 

은비는 음식 만들기에 남다른 취미와 재주가 있다.

그뿐인가, 며칠 전 완성한 은비 작품은 또 어떻고.

자랑을 아니할 수가 없어.ㅋ

꼼지락 꼼지락 두문불출 삼매에 들더니, 저런 작품을.

 

수영장에서의 개구진 애기같은 모습은 어디로 숨는지..

 

지난 일요일, 바로 어제였네?

이런저런 일들로

뜨거운 유월 햇볕을 시원~ 상큼~하게

날려 보냈다.^^*

 

 

***

 

사진

 

나달 커플- 함부로 가져온 것

롤랑갸로스- 경기 중계 티브이 화면을 찍은...ㅎ

 

그리고 은비- 얼마전, 인도레스토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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