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se.Theatre

베르메르와 풍속화의 거장전 -루브르 특별전-

eunbee~ 2017. 4. 2. 18:27

 

 

 

 

 

 

 

 

 

 

 

Johannes Vermeer요하네스 페르메이르(1632~1675)와

당시대의 풍속화의 장인들 작품 70 여점을 특별전으로

전시하는 루브르엘 갔다우. 오호~~ 베르메르의 작품을

원화로 볼 수 있다니...기대만땅.^^

 

오전 11시30분에 티켓팅. 오마나~ 가장 빠른 입장이 오후 2시.

장사진이구나..ㅠㅠ 우리는 루브르 근처에서 연어셀러드와

일본 우동으로 마음에 점을 찍어주시고^^ 긴긴~줄서기.

40여분 줄을 선 후 드뎌 입장. 얼마전엔 1시간 이상 줄서기였답니다.

프랑스 사람들의 예술 사랑은 못말려요.

파리지앵은 물론 지방에서도 버스대절해서 특별전 또는 유명공연을 보기 위해

부지런하게 와글와글 모여들어요.

 

베르메르의 작품은 거의가 가로 세로 40센티쯤의 소품이지요?

그런데 함께 전시된 동시대의 회화거장들 작품 모두 쬐끄만 작품.

문제는 그 작은 작품 앞에 많은 감상자들이 오글바글 모여 떠날 줄 모르니..

나 또한 비집고 들이밀고 코를 박고... 애쓰며 감상해야만 하는

우아한 포즈의 감상자태 연출불가가 문제!! 에궁~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공모드고수.ㅎ

베르메르의 그 '빛'과 '섬세함'을 놓칠 수는 없는 일이잖아요.

 

***

 

동봉한 그림들

 

The Milkmaid 45.4 x 40.6

The Lacemaker 24 x 21

The Astronomer 51 x 45

Woman in blue reading a letter 46.5 x 38

Allegory of Faith 114.3 x 88.9 (가장 큰 그림^^)

The Little Street 44 x 54.3

 

베르메르 평생 작 32점의 작품 중 이번 특별전엔 13~4점이었던것 같아요.

책과 영화로도 만났던 < 진주 귀고리의 소녀>는 없어요. 에궁~ㅠㅠ

 

네덜란드 벨에포끄시대(1650~1675)였던 때,

이름없는 화가의 빛나는 작품을,

프랑스인의 문화애호 물결에 떠밀리고 휩쓸리며

감동의 눈길로 매만지고 나왔답니다.

 

그곳 방에서 나와 옆 전시실에서 특별전으로 마련한

<Valentin de Boulogne1591~1632>의 작품도 감상.

이딸리아의 화가 Caravaggio의 영향을 받은 그의 작품들은

일반인들의 소소한 일상을 힘있는 선과 뚜렷하게 대비되는 음영을 구사하여 표현,

더구나 17세기 초에 성화가 아닌 일반인의 생활모습을 그렸다니...

현대미술세계의 문을 연 선구자 까라바죠의 영향을 제대로 받았네요.ㅎ

 

***

 

따님은 베르메르 화집을,

나는 며느님을 위한 식탁용넵킨 한묶음을...

그리고....(이것이 중요 ㅋ ㅋ)

열공이 가져온 목마름을 위해 맥주 잔 기우리러

팔레 로얄 광장으로 발걸음 가볍게..^^

 

모녀의 만우절 하루는 그렇게 채워졌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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