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거들떠보기

이런 기분 처음이야

eunbee~ 2017. 1. 25. 16:39

 

갈 길이 어디인줄 알고 가는 이의 발걸음은 이러하진 않을테지.ㅋ

(지난 토요일, 아파트 현관 앞)

 

 

 

자꾸만 불안해지고

자꾸만 근심이 일고

무언가 찜찜하기도

뉴스 볼 때마다

왠지 부끄러워지기도

차암 이상한 기분이야

이런 기분 처음이야

 

어제 동문회에서 설왕설래

왈가왈부 찬반 성토 가지각색

내 일도 아니고 내 피붙이도 아니고

그닥 관심있는 정치마당도 아니었건만

이번엔 왠지 자꾸만 마음이 쓰이네.

거 참 이상한 기분이야.

가슴에 이미 달려있는 영광으로

여생 품위있게 보내시지.

왜 그런 진구덥에 발은 들여놓으실꼬.

 

눈에 확 뜨이는 매력도 없고

귀에 확 담기는 철학도 아직은...이고

맘에 확 당기는 인간적/인품의 매력도 아직은..이니

자꾸만 안타깝고 뭔가 찜찜해.

그냥 국가가 세상여건이 당신이 만들어낸

훈장을 즈믄세월 이울 때까지 잘 닦아

더욱 빛낼일이지. 왜 그러신대~

그 영광의 후광으로 할 일이 좀 많아.

왜 그러시려 하신대~

 

자꾸만 마음 쓰이는 나는

또 왜 이러신대.

ㅎㅎㅎㅎㅎㅎㅎㅎ.

 

 

 

어제 동문회에서 느낀 것, 요즘 내게 느껴지는 것

그래서 마음이 편치 않은 것. 남들도 고향뻐꾸기가 울면 그리도 마음 쓰였을까?

모두들 강심장 아니면 무신경이었나봐.ㅋ

 

에라잇!!

세탁물이나 널자. 그리고

오늘 아침 칫과 치료 끝낸, 이벤트나 하자.

갈비나 뜯으러.. 나가 봐? ㅎㅎㅎㅎㅎ

 

 

 

지난 토요일 동네 풍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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