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두막 편지

하늘이 파랗다

eunbee~ 2016. 10. 24. 12:01

 

 

 

 

 

 

 

 

매일 아침이 십리무중이었다.

어제는 가을비가 촉촉했고.

 

파란 하늘, 오랜만..

맑은 가을 햇살 아래, 쇠백로 날개 말리는 아침.

 

나도 개여울에 앉아

털고르기 했다.

 

.

.

 

며칠 집을 비우고

돌아오니,

창 밖엔

환하게 등불 켜두고

나를 맞이해 주는 플라타나스가...

 

***

 

사진 : 2016. 10. 24.

08 : 10 ~ 10 : 05

동네 근처 탄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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