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가동 시운전 ㅎㅎㅎ
삼만년만에 화창한 봄하늘이 내게 얹혔던 어제.
와우~ 얼마나 푸르른가.(구름 가득 찍어놓고.. 감탄하기는..ㅉㅉ)
"그런데말야~ 저런 모양의 구름이 이는 날 즈음엔 천재지변이 있을거란 예고일 수도 있다는군."
"오늘 저녁에 천둥번개 비바람이 예고됐는데?" (이른 저녁부터, 예고 보다는 조금 약하게 구름과 비가 찾아오긴 했던 걸.)
모녀의 모처럼만의 파란 봄 하늘 우러르는 감격에, 겨우 나눈다는 대화가 차암 그렇다.
쏘공원 그랑샤토 뮤제에서 인상주의 화가들이 그린 'lle de France'부근의 풍경화 전시회를 보러가는 길이었다.
(꽃밭 사진이 여기선 왜 안보일까. 시험가동 실패? ㅋㅋ)
루소, 르누아르, 시슬리의 그림이 나란히 걸린 것도 보고...
공원을 산책하며 화사한 꽃들과 눈맞추고.. 입맞추며..
오락가락하는 봄
어쩌다
화사하게 얹혀오는 날
봄을 걸쳐입고
반나절... 봄볕에 마음빛 바랬다
분홍으로 연두로
하늘
꽃
화창한 봄은 바로!! 이래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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