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이상도 하지.
이 동네 티티새는 올봄 모두 어디로 간 걸까.
내가 Sceaux에 온지 보름이 지났건만,
이른 새벽 잠자리에서부터 반기던 그들의 맑은 노래소리가
전혀 들려오지 않는다.
매일매일 왼종일 티티새를 기다린다.
참 이상도 하지.
티티새는 모두 어디로 갔을까.
지난 겨울엔 연두빛 꼬리가 긴 앵무새도 오지 않았단다.
아니, 모두 어딜 간거야.
꽃이 피면 체리나무 꽃숲에 깃들려나.
새들 없는 정원은 너무도 적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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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합니다.^^
티티새는 학명이 Turdus merula 대륙검은지빠귀로
(지빠귀과-Turdidae-)울음소리는 플루트와 흡사한 맑은 음색이랍니다. 구글링으로 사진도 맨아래 올렸어요.
내가 그리도 간절히 기다리는 티티새는 여러 지빠귀 중
대륙검은지빠귀라는 티티새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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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루브르 뛸르리정원 노천카페에서, 어제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