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

3월 9일. 비 바람 기온 뚝

eunbee~ 2016. 3. 9. 19:25

 

 

은비가 만든 작품

내가 붙여 본 작품명 "생멸"

 

가느다란 선으로 존재하던 것이 인연으로 뭉쳐져

생명으로 태어나고, 작은 이유로 한가닥 실오라기 풀어지기 시작하여

마침내 스러져 먼지로 사라져 버린다는, 은비의 설명.

 

허무하고 허무한 살이와 존재함들

사랑으로 보듬고 살자.

 

***

 

오늘, 프랑스는 총파업 돌입

새로운 노동법 개정안을 반대하는 노동자,학생들의

시위와 파업으로 철도 파행 운행

떼제베도, 유로스타도, 메트로도 결행으로 북새통

바꾸고자 하는, 지키려하는 충돌이 하루도 빠지지않는 프랑스.

그럼에도 그들은, 그들의 일상은, 여일하고 평온하고 여유롭다.

 

 

 

사진-- 은비 작품과

'목동의별'에 가지 않은 아침

은비가 만든 쇼콜라퐁듀에 과일과 비스킷 찍어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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