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두막 편지

사월이 가네요

eunbee~ 2015. 4. 30. 22:12

 

 

 

 

 

사월

끝날이어요.

봄비를 맞으며 꽃을 심었어요.

제라늄의 그 성성한 꽃기운을 벌써부터 느끼지요.

집집의 창문에 놓여진 붉은 제라늄은 유럽적인 풍경의 백미.

 

**

 

낙화로 누운 봄

폭신하게 밟고 서서 배웅합니다.

내년에 다시 만나자꾸나~.

 

나의 사월은

이제...

몇 번이나 내게 오려는지요.

 

 

사진 : 4월 28일 해질무렵, 쏘공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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