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두막 편지

맑은 아침 햇살이..

eunbee~ 2015. 3. 28. 08:07

 

지금 이시각, 햇살이 찬란해요.

동녘 머언산 위로 두둥실 솟은 해는 눈이 부셔 바라볼 수가 없습니다.

창 아래 산수유는 몇날 동안의 웃음에 지쳐있고,

봉긋하게 얼굴 내밀고 있는 백목련은 이제 막 바람이 날 모양새입니다.

 

아들네가 온다하니, 좋아서 잠이 오지 않았던가

이른 새벽에 일어나 음식장만 했는데, 너무 일렀어요.ㅎㅎ

애들이 오면 따숩게 먹여야 하니 이쯤에서 멈추고 컴 열었다우.ㅋ

 

어제

압구정 로데오거리에서 데이트했어요.

내사랑 막내올케님이랑.ㅎ

 

심심풀이로 찍은 사진 심심풀이로 몇 컷 올려 볼게요.

걍 쉬어가는 페이지.

 

오늘 하루

반짝이는 햇살 같은 날이기를 바래요.^*^

 

 

 

 

갤러리아 백화점 명품관에서..

나도 저런 거 신고 시포~ㅎ

 

 

에스프레소 향이 참 좋았어요.

올케님 기다리며 폰 뒤적여 음미하고 있는, 시인의 시향처럼...^^

 

 

로데오 거리.. 이젠 풀죽었던 걸요.

한산하고 어둑하고 많이 촌스러워졌고...

모든 건 쉬임없이 변합니다.ㅠ

 

 

***

 

오모나!

내 창문 화분대에 새 한마리가 포르르~

반가워라. 사랑스러워라.

기뻐라.

 

우리 애들은 10시에 온다했으니 아직도 멀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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