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영희' 그림 모사작.ㅎㅎ
참 좋은 당신
- 김 용 택 -
어느 봄 날
당신의 사랑으로
응달지던 내 뒤란에
햇빛이 들이치는 기쁨을 나는 보았습니다.
어둠속에서 사랑의 불가로
나를 가만히 불러내신 당신은
어둠을 건너온 자만이 만들 수 있는
밝고 환한 빛으로 내 앞에 서서
들꽃처럼 깨끗하게 웃었지요.
아,
생각만 해도
참
좋은
당신
2015. 3. 19 14:45 섬진강풍경
내 블방이 여간 칙칙했던 게 아니에요.
가지고 있는 그림중 가장 컬러풀한 것으로 골라
이 방에 생기를 돋웁니다.ㅎㅎ
요즘 날씨, 이미 봄을 천지에 부려놓았고,
어제는 이도시가 봄신령에 씌운듯 가는 곳마다 떠들썩하더이다.
내 아파트 창문아래 산수유도 노란입으로 한껏 재재거리고 있습니다.
엊그제 이틀간 섬진강 강빛에 잠겼었답니다.
벚꽃은 아직이지만, 지천인 산수유와 매화는
섬진강의 봄자락을 흔들어, 봄향기 넘치고 있다우.
아직은 수줍은,
섬진강 매화꽃 구경시켜 드릴게요.
'구경한번 해보세요, 화개장터'에서 고로쇠물도 벌컥거렸어요.ㅎㅎ
'참 좋은 당신'들의 이봄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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