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

Almost Crazy - Shall we dance?

eunbee~ 2015. 1. 14. 01:37

 

 

 

 

오늘 우리 클래스에서

신나던 스텝 스텝~~ㅎㅎ

 

"움직이면 행복해집니다." - 블친 김현정 기자님의 카피-

 

자~ 함께 추어요.

 

 

boyish한 우리 쌤.ㅎㅎㅎ

매우 멋지게 추는 분이에요. 오늘은 초급수준. 상급수준의 우리 쌤은 죽여줘요~ㅎ

 

 

오늘 신나던 우리들의 댄스 댄스~

60분동안 서너 작품을 멋진 음악에 맞추어.

 

블방 친구들은 두 작품 중 골라잡아 하나만 하세욤~

주저하지도 마시고

욕심내지도 마시공.ㅎㅎㅎ

 

 

 

오늘 라인댄스함께 하고...망고와 타로를 마시며.

 

 

잃어버렸던(ㅋ) 사람을, 비엥티안에서 우연히 만나...

차 마시고, 술 마시고,

카톡으로 박재삼 시를 적어보내오고.(예전엔 종이에 적어 주더니)

오늘부터는 라인댄스 함께하고.

그래서 나는 昨今..다시 90년대 초반의 나날들에 젖어 있다우.

 

 

 

갈대밭에서


-박재삼

갈대밭에 오면
늘 인생의 변두리에 섰다는
느낌밖에는 없어라.

하늘 복판을 여전히
구름이 흐르고 새가 날지만
쓸쓸한 것은 밀리어
이 근처에만 치우쳐 있구나.

사랑이여
나는 왜 그 간단한 고백 하나
제대로 못하고
그대가 없는 지금에사
울먹이면서, 아, 흐느끼면서
누구도 듣지 못하고
알지 못할 소리로
몸채 징소리 같은 것을 뱉나니

 

 

그녀가 연필로 적어주었던 시

내 책상 유리판 아래 몇 년 동안 간직했던....

그시절 우린 그랬었다우.

이제 다시 그러며 살기로 했어요.ㅎ

10여 년만에 다시 만나니 어찌나 좋은지.

 

각설하고,

다시~

Let's Dance !!

 

 

'살며 사랑하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참 좋은 당신  (0) 2015.03.22
봄으로 살아요  (0) 2015.01.22
옛날의 그 집 -박경리  (0) 2015.01.10
가을날 비오롱의 가락 긴 흐느낌  (0) 2014.11.27
두 번은 없다 - 詩 쉼보르스카  (0) 2014.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