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의 편린들

달빛 고운 날

eunbee~ 2015. 2. 2. 23:34



南佛 사를라, 어느 골목길에서 '시간의 기억들'


 

 

 

한겨울, 어둔밤길

날씨는 제법 포근하다.

보름을 하루남겨둔 달이 푸르다.

 

집으로 오던길 걸음 멈추어

환하게 웃는 달을 고개꺾어 올려다본다.

 

아, 달빛이 차암~ 곱구나.

 

'풍경은 우리의 감정을 자극한다'

이것은 뉘말씀이던고?

 

달빛 고운 날, 달이 설레는 밤

이런날엔 늘 술이 고프다.

청주 한 병 사들고 허위적허위적

 

 

아뿔사~ 어쩔거나

마주할 이가 없네그랴.

 

 


2015. 2. 2 일기 끄읕

 

나는 2라는 숫자를 좋아한다.

짝을 이루어 정다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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