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佛 사를라, 어느 골목길에서 '시간의 기억들'
한겨울, 어둔밤길
날씨는 제법 포근하다.
보름을 하루남겨둔 달이 푸르다.
집으로 오던길 걸음 멈추어
환하게 웃는 달을 고개꺾어 올려다본다.
아, 달빛이 차암~ 곱구나.
'풍경은 우리의 감정을 자극한다'
이것은 뉘말씀이던고?
달빛 고운 날, 달이 설레는 밤
이런날엔 늘 술이 고프다.
청주 한 병 사들고 허위적허위적
아뿔사~ 어쩔거나
마주할 이가 없네그랴.
2015. 2. 2 일기 끄읕
나는 2라는 숫자를 좋아한다.
짝을 이루어 정다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