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서

한가로운...

eunbee~ 2014. 12. 31. 00:23

 

 

이름 모를 꽃

그리고 미모사(아래)

흔하게 피어있는 보랏빛꽃,

두어 번 만난 부겐빌리아.

꽃이라고는 그것 뿐이에요.

본 것이 없어요.

이 사진에 담긴 것이 모두 다 예요.ㅠㅠ

아열대 기후, 그 흔하게 있어야할 꽃들은 모두 어디 갔을까요.

 

 

 

 

 

부처님이 모셔진 동굴 석벽에는 벌들이 잉잉대고..

한참을 올려다 보니 석청을 만들어 내는 벌집이 바위에 여기저기 흔하게 있었습니다.

그래서 시장 좌판에 석청이 많이 나와있었나 봐요.

 

 

내 친구 옷도 아직 젖어있네요.ㅋㅋ

 

기도하는 모습은 언제나 아름다워요.

 

 

 

 

 

 

 

 

 

 

우리는 다시 쏭강의 상류로 올라가

카약을 탔다우. 나는 알리라는 청년이 뒷자리에서 함께 노저어 주는 카약이었는데

노젓는 일이 어찌나 신이 나던지... 그리도 하고 싶던 카약킹

드디어 소원풀이 했지 뭐예요. 5km를 신나게 노 저어서

일착으로 선착장에 닿았더라는.^*^

 

민서아빠가 내 배를 따라 왔었나 봐요.

"어머님~, 어쩜 그리 노를 잘 저으세요. 도무지 따라 잡을 수가 없어서..."

"왕년에 배운 실력이라서~" ㅎㅎ 몸에 익힌 것은 잊지않나 봐요.

'엄마는 노는 거 제일 잘 한다'고 내작은딸이 말했다 했잖아요.

 

 

이렇게 한가롭게 홍야홍야 놀며

하루를 또 보냈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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