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날 비오롱의 가락 긴 흐느낌

 

 [Sarah Chang plays Sibelius Violin Concerto in D minor (full)]

 

Jean Sibelius (1865~1957 핀랜드 작곡가)

Sarah Chang  (1980. 12. 10. 필라델피아에서 출생. 바이올린 연주가)

 

Violin Concerto in D minor op. 47

바이올린 협주곡 D단조. 초고판 1903-1904, 개정판 완성 1905.

 

<사라 장 2009년 라디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협연 실황>

 

 1악장. Allegro Moderato -1:11   2악장 Adagio di molto - 17:22  3악장 Allegro, ma non tanto - 25:14

 

Concert voor viool en orkest (concerto for violin and orchestra)

dirigent (지휘자)

Jaap van Zweden (1960년 암스텔담에서 출생)

 

이곡은

바이올리니스트가 꿈이었던 시벨리우스의

단 하나의 바이올린 협주곡이라지요.

 

'가을은 음악이다.'라고 말했던가요?

 

늦가을 새벽녘, 음악에 젖습니다.

북구의 서늘하고 음울함이 선율에 실려, 장엄하게 피어오릅니다.

 

내가 좋아하는 사라 장.

이제는 매혹적인 드레스의 몸매가 빛나는, 수줍게 웃던 소녀 사라 장을 기억하며.

 

더불어 핀랜드 시벨리우스 공원에서의 짧은 시간을 추억함.

 

 

 

***

 

 

가을의 노래

 

 

 

            - 폴 베를렌느 -

 

 

가을날 비오롱의 가락 긴 흐느낌

내 마음 쓰리게 하누나

 

종소리는 가슴에 맺히고

나 창백히 지난날 그리며

눈물 흘린다

 

쇠잔해진 이내몸

모진 바람 몰아치는 대로

이리저리 불려다니는

낙엽 같아라

 

***

 

철없던 소녀적 가을이면 입에 올려보던 詩.

어쩔려구 저런 시를 읊었는지.ㅎ

무얼 안다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