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길을 걷다가 처음 본 꽃들이에요.
처음,
그 '처음'이란 건 어이하여 그리도 특별한지요.
오늘의 처음은, 참 반갑고, 참 이쁘고...
이 작은 꽃들이 내게 봄편지를 보내왔네요.
어찌나 이쁜지, 얼마나 반가운지...쪼그리고 앉아서 폰에 담아 간직해 두었다우.
작은 꽃들은 사랑스럽고 고마워요. 작아서.. 더 고마워요.
봄편지는 언제나 작은꽃들이 제일 먼저 보내 와요.
목련도 어느새 이렇게 피었다니...
오래 묵은 친구에게 후리지아 한다발 선물했다우.
한동안의 이별을 위한 인사로...
식탁 위에 꽂아두라 했더니, 식탁위에 올려둔 사진을 보내왔지 뭐예요.
방금 전송된 따끈한 사진이에요.ㅎㅎ
나는 후리지아 향기를 무척 좋아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