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is, Place d'Italy 역 앞 카페 테라스에서 황혼을 보며.
오늘 분당 저녁 하늘에도 이런 구름 떠다녔다우.
그 구름을 보며 이날(8월 20일?)의 파리 메트로 역 쁠라스디딸리 앞에서의 황혼을 생각했지요.
파리를 가장 파리답게 보내는 시간은
카페에 앉아 무언가를 마시며 사람들을 바라보거나 황혼을 보거나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며 하릴없이 느릿한 시간을 즐길 때.
시간의 여유로움과, 시야의 다양성과, 나만의 익명성의 행복을 만끽하며
느린 시간의 흐름을 좇고 있을 때.
***
프랑스 사람들이 선호하는 직업
1. 사진작가
2. 요리사
3. 인테리어 전문가
4. 기자
5. 수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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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변호사 사字붙은 직업은 30위 전후. ㅎ
프랑스 티비에서 가장 자주 접하는 프로는 요리하는, 꽃심고 정원 가꾸는, 집 뜯어고치는, 새로 짓는 것이 아니고
기존집을 보수 변경 수리하는 프로그램. 페인트색이나 집단장 모양에 유행이 심하게 번진답니다. 의상이나 몸단장이 아니라...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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