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베르 시절의 그랑 샤토 앞 풍경
프랑스인들이 태양왕이라 부르는 루이 14세(1643 - 1715 재위) 시절로 돌아가
우리도 쏘를 거닐어요. 이 城의 주인이었던 콜베르(Jean-Baptiste Colbert. 1619-1683 재무장관)의
호사스런 위엄을 느껴보면서.ㅎ 우리는 사냥 대신 꽃구경을 합니다.^^
지난해 벌인 대대적인 복원 공사
공사 후 현재의 모습 (보드에 엉긴 아침 안개가 몽글거리는 물방울로)
이 사진, 오랑주리 뒷편 정원은 오늘 오후예요. 은비엄마랑 마트로 비누사러 가는 길에
잠시 산책을 했다우. 어찌나 추운지 샤토 앞 카페에서 뜨거운 쇼콜라를 마셨답니다.
바람불고 추웠어요. 은비엄마가 좋아하는 꽃의 앙상블이랍니다. 해마다 컨셉이 다르거든요.
오랑주리 건물은 공사 중이고요. 맨 아래 풍성한 연두빛꽃의 식물에서는 더덕냄새가 나요.
나는 그 냄새를 맡으면 온몸의 세포가 소독되는 기분이 된다우.ㅎㅎ
은비엄마는 냄새보다 저 꽃의 탐스런 모양과 싱그러움을 더 좋아해요.
귀족이 되셔서 한껏 기분 내며 산책 겸 꽃구경 잘 하셨나요?
댓글 문은 잠그겠어요. 귀족인 그대에겐 함부로 편지를 받을 수 없을 것 같아서...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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