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

센느 해질녘 풍경

eunbee~ 2013. 6. 29. 20:13


2013. 6. 21. 21 : 16 ~ 21 : 29

퐁네프 다리 위에서






미라보 다리


-기욤 아폴리네르-


미라보 다리 아래 세느강은 흐르고

우리들의 사랑도 흐르네


기억해야 하리

기쁨은 언제나 슬픔 뒤에 오는 것을

해는 저물어 종이 울리누나


세월은 가고 나는 남아야하리

손에 손을 잡고 얼굴과 얼굴을 마주 하자
팔을 낀 다리 아래로 영원한 눈길을 한 
물결은 지쳐 흐르는데
해는 저물어 종이 울린다

세월은 가고 나는 남아야하리




세월은 간다

저 흐르는 강물처럼 사랑도 가는구나


인생은 이리도 더디고

희망은 이리도 벅찬것을

해는 저물고 종은 울리누나


세월은 가고 나는 남아야하리


날이 가고 달이 가고

지나간 세월도 가버려

사랑도 돌아오지 않네

미라보 다리 아래 세느강만 흐르누나


해는 저물어 종이 울린다

세월은 가고 나는 남아야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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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내 디카의 머리가 어지러워요.

사진이 뿌옇게도 나오고 갑자기 밝게도 나오죠.

촛점도 안맞을 때가 많아요.ㅠ

수만장을 찍었을테니 머리가 어지러울만 해요.

그래도 윗사진같이 나올 수도 있으니 다행이에요.

디카 병원은 한국에 가서 갈거예요.

내 사랑하는 디카에게 위로를 보내주세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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