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의 편린들

안부

eunbee~ 2013. 1. 27. 20:33

 

이태리, 라 스페치아에서

 

 

 

떠나온 것들에게, 두고온 것들에게

보낸 것들에게, 가버린 것들에게

잊혀진 것들에게

 

안부를 묻고

안부를 보낸다

 

 

다가올 것들에게

기다리고 있는 것들에게

찾아 떠날 것들에게

어딘가에서 아직은 숨어 있을 것들에게

 

안부를 묻고

안부를 보낸다

 

 

나이 들면 이렇게... 안부가 궁금해 진다.

 

 

 

파리 레알, 어느 골목에서

 

 

 

서울은 체감온도가 -20도라며?
인플루엔자나 각종 독감이 유행이라는데 건강 관리 잘 하셔~
여긴 이틀간 -4도였고 내일부터 좀 풀려서 영상으로 올라 갈거야.

이번 겨울은 맹추위와 폭설로 여기나 저기나 고생이네.
여긴 지난주에 얼마나 눈이 왔는지 전철 운행이 원활하지 않아서 무지 고생했어.
에펠도 운행을 안하고 몽마르트도 공원을 닫았었어. 파리에 이런 눈은 정말 드문 일이지..
..........하략. 

 

 

은비엄마 메일이다. ^*^

꽁무니 글에 추운데 잘 웅크리고 계서~^^ 라는 멘트에 웃었다.

작은딸은 소소한 것들로 늘 나를 웃게 해준다.

 

 

2013. 1. 27  일기 끝.

 

 

 

'내마음의 편린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매월 첫 수요일엔  (0) 2013.04.03
사람은 사람 때문에 외롭다  (0) 2013.04.03
친구 전화  (0) 2012.12.06
가을이 깊었네요  (0) 2012.11.25
이가을도 갈대숲에서  (0) 2012.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