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두막 편지

언제 떠나셨대?

eunbee~ 2013. 1. 11. 10:27

2009년 12월 24일 포스팅

 

<조~기 조게 뭐야요?>

 

엇그제부턴가?

내 블로그 꼭대기~ 꼭대기 이라 쓰인 옆에는,

노란 바탕에 '브이 아이 피' 라고 쓰여있는

얌전한 리본이 매달려있었슴돠.

조게 뭘까?

 

나는 파리에 와 있고, 은비랑 노느라 바빠 죽겠는데

나를 그 어딘가에 VIP로 초대했으니, 와 달라는 건가?

난 못가는디?

죽어도 못 가는디?

 

근디... 거긴 어디래?

아니면 내가 누구에게서 VIP 대접을 받는 처지래?

내~참~ 수상쩍구먼.

 

그러면서 뭐 그냥 그런가보다,

어느 심심한 사람들이 그런걸 매달아 놨나부다..했죠.

그러다가 우연히 남의 집에-블에- 기웃거리러 갔다가

자기가 뭐 2009년 다음우수블로그에 선정되어서 기쁘다나, 감사하다나...

그러더라구요. 포스트에~

그리고 그집 역시 대문옆에 노란리본이 매달려있구요.

 

??????

조게 그러니께, 우수블로그에 선정된 사람들 방 대문에 매달아 준 훈장이란 말시?

워메~ 그럼 나두? 은비네 오두막두?

 

그래서 검색을 해 봤죠.

눈씻고 찾아도 은비오두막은 없어요.

내가 좋아하는 '짧은이야기님' 것은 있더라구요.

 

눈 잘 뜨고 다시 봤죠.

헤헤~ cabin silver rain 이라 써 놨으니 눈에 얼른 들어오질 않았죠.

아참, 내 블로그 문패가 캐빈 실버 레인이었지? 후후후

3년 전에 작명을 했더니 그새 잊어먹었어~~

 

cabin silver rain

eunbee

추천 키워드 : 일상, 여행

 

(...........하략)

 

 

Rafal Olbinski .   Letters to Europe

 

 

2013년 1월 11일 포스팅

 

아침에 파리로 부터 온 메일을 검색하고

내 블방엘 왔다.

블로그 친구 이쁜 미소님(http://blog.daum.net/choice2100)이 댓글을 남기셨다.

 

(..........................생략)

그러고 보니

늘 보아오던 우수 블로그 간판이 안 보이네요.
왜 일까....이상해요

 

그래서, 그제서야 노랑리본? 크라운?이 늘 있었던 자리를 봤다. 오메? 언제 사라졌대?

ㅋㅋㅋ~ 뭐가 사라져도, 뭐가 와서 붙어도....모르고 사는 eunbee~ ㅎㅎㅎㅎ

 

그래서!! 3년동안 내 대문앞에 떡하니 붙어있던 노랑리본인지 크라운지를 떼어버렸단 말시?

나는 그가 내게 올 때도 몰랐고, 갈 때도 몰랐다.

그런것에 마냥 무심한 나는, 오는 일도, 가는 일도, 붙여 주는 일도, 떼어가는 일도, 아이돈케어!!

 

그러나!! 심히 걱정스러운 것은 내가 그토록 관찰력이 없으니...에구구~

집이나 잘 찾아 들어 오려는지 모르겠다.

간밤 꿈에도 얼마나 길을 헤맸는지, 잠에서 깨어나니 온몸이 노곤하고 머리마져 아프더라눈.ㅠㅠ

 

2013. 1. 11 아침 이야기 끝.^^

 

* 추신 : 예기치 않은 포스팅하느라,

아침에 일어나 끓이기 시작한 대추,생강차 몽땅 태워먹었닷!! 이런이런. 내겐 삼만년만에 있는 일.ㅠ

난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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