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

흐름... 어느새

eunbee~ 2012. 8. 16. 12:14

 

유월 여름 냇가

 

유월 어느날 저녁놀

 

7월 30일 아침놀과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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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염천 은비가 찍은 매미 허물

 

어제

 

오늘

 

어느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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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사랑도 벗어놓고 미움도 벗어놓고/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성냄도 벗어놓고 탐욕도 벗어놓고/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 나옹선사 -

 

 

** 이글을 붓글씨로 써서 액자에 넣어 내집 벽에 걸어준 음악선생은

어느날 내집에 와서 자기글씨를 보더니, 영~어색하다며 다시 써주마고 했다

얼마 후 그는 젊은 나이에 오토바이사고로 하늘나라로 떠났다.

영영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되었다. 그 세월이 벌써 25여 년 전.

 

허망하고 허망하니 모든 것이 허망함이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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