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에는 새벽 두 시가 가깝도록
매미들 노래소리를 듣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우리 축구팀이 스위스와 결전을 벌이던 그 시각에도
우리집 곁 나무숲에서는 매미들이 응원의 힘찬 함성을...ㅋ
매미 조차 밤을 도와 그곳의 시각에 맞추어 그리도 열렬히 응원을 했으니
기대하지도 않던 발리슛을 날릴 수 있었겠지요? ㅎ
방금, 2012. 7. 30. 08 : 15의 매미소리입니다.
하늘엔 구름, 바람은 잔잔.
매미는 아침부터 신이 났습니다.
방충망을 열고 숲을 향해 앵글을 맞추고 매미의 한여름의 랩소디를 담고 있는데
거짓말처럼 매미 한 마리가 방충망으로 날아와 꽁지를 나풀대며 연주해 주네요.
신기했어요. 반가웠어요. 고마웠어요.
자기네의 노래를 멀리 있는 블친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내맘을 알았나 봐요.
먼 데 사시는 재외동포 여러분!
그리고 매미 소리가 없는 여름날을 보내는 국내의 블친님들~
eunbee네 동네 매미들 합창을 선물합니다.
오늘밤도 이들은 열심히 여름을 노래하고
무더위를 쫓고, 그리고...
런던 올림픽에서 선전하는 대한건아들을 응원하기 위해
맴맴맴~~ 잠을 잊을 거예요.
아마도!
*^_^*
깜짝 TIP !!! 되시겠습니당~^^
30회 런던 올림픽 개막을 기념하여
은비아씨도 야구벳트를 휘두릅니다.^*^
자기 외5촌과 함께 할머니 고향에서 지금 야구 열공 중! 하핫
-'은비 님' 오빠네 아드님이 찍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