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칸반도 '12

내 마음에 새겨진 아름다운 코토르Kotor

eunbee~ 2012. 6. 19. 18:41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코토르는 중세시대 때 석공술이 발달하고 彫像연구학교가 있었던 유서깊은 고도이니,

오늘날 아름다운 유산이 도시 곳곳에 남아 예술 및 상업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우리가 와있는 이 구시가지에는 여러귀족 가문이 거주하던 궁이며 성당이 많아

이리저리 찾아 들면 아름다운 중세유럽의 건축물과 전형적인 골목길을 만난다.

 

 

성당이 있는 광장에 왔다. 광장을 벗어나 뒤로 올라가면 성채로 오를 수 있다는데....

 

 

성 트리푼 대성당Cathedral f St.Tryphon

몬테네그로의 두 개의 대성당 중 하나인 이대성당은 성트리푼을 기리기 위해1166년에 옛교회터에 세워졌다.

옛교회에는 성 트리푼 유해가 안치되었던 곳으로, 이스탄불에서 가져온 트리푼성인의 유해를

모시기 위해 809년에 코토르 시민들이 세웠던 교회였다고 한다.

지진의 피해로 훼손된 것을 2009년에 보수 완공한 대성당이다.

 

 

뒤의 깎아지른 석회암덩이 바위산과 가녀린 사이프러스와 대성당 종탑이 묘한 앙상블을 이룬다.

 

 

 

 

 

중세의 골목길은 언제나 흥미롭고 신비하다.

 

 

 

 

 

 

성 니콜라스 교회

화재로 소실되어 20세기에 새로 지었단다.

 

 

루카 성당Sveti Luka

12c에 건축. 17c 중반까지 카톨릭 성당으로 쓰이다가 정교회 신도들이 늘어나자

정교회 건물로 바뀌었단다.

 

 

 

다시 즐거운 좁은길!...이리저리 이어지는 골목길들...

 

 

 

 

 

 

 

 

루카 성당Sveti Luka이 로브첸산Mt.Lovcen의 암벽과 멀리 보이는 성채와 잘 어울린다.

이런 곳에서 몇날 묵으며 긴 호흡으로 여행을 했으면 좋겠다.

이토록 아름답다니...이런 곳을 금방 떠나야 하다니....

 

 

코토르의 건축물 파사드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귀족가문의 문장들.

 

 

 

 

 

 

 

코토르, 참으로 아름다운 도시구나.

아름다운 곳을 이렇게 스쳐지나야 하다니....

 

언제 또 만날 수 있으려나. 에구구구~

아름다운 코토르, 마음에 새겨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