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길을 나섰다.
스코페에서 남서쪽으로 3시간을 달리면 깊고깊은 호수가 있다는 Ohrid에 닿는다.
인구가 42,000명쯤이라니 작은 도시다. 그곳의 표정은 어떠한지 찾아가 보자.
유조차인가요? 글쎄요. 기름아니면 개스를 싣고 갈거예요.
雜問短答? 空問虛答? ㅋㅋ
쓰잘데기없는 질문에 피곤한 건 아니겠지?
음악을 걸어둔다. '마케도니아 송가'라는 민속음악이 흐른다.
(일행 중 누군가가 스코페에서 CD를 구입해서 들려달라고 부탁한 음악이다)
[알프스의 흰눈을 바라보며 민속음악을 듣는다.
지나온 세월을 뒤돌아보며 한숨짓는듯,흐느끼는듯, 때로는 웅얼거리기도 하고 울먹이기도 하고,
탄식하는듯도 한 느낌의 명상하기에 좋은 음악이다. 고요롭게 탄식하는 한숨이 인상적이다.
첩첩산, 울창한 숲, 우람한 나무들이 수없이 스쳐지나간다. 창밖을 내다보며 명상할 수 있는 시간도 좋구나.]
그날 그여정에서의 여행 수첩에는 이렇게 적혀있다.
개스스테이션도 깔끔. 휴식공간도 쾌적.
어느새 3시간이 흘렀나 보다.
오흐리드 시내에 도착
차에서 내리고
이따 만나요~~ 우리 버스와 플로린은 어디론가 가고
이곳 사람들과 건물들과 거리를 보며 그들의 삶을 짐작해 본다.
와~~ 저만치에 바다같은 호수가 누웠다.
속이 시원한.... 푸른 물빛.
아무래도 관광객이 많겠지. 휴양지로 알려졌다고 하니...
쉬어가는 페이지로 정하고...댓글창도 닫아두자.
밀린 숙제를 하듯 포스팅을 한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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