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ndon '11

Tate Modern Art Gallery 2

eunbee~ 2011. 7. 1. 18:30

 

 

Lucio Fontana 1889-1968 아르헨티나 출신 이태리에서 활동

"Waiting" 1960

canvas

 

 

가까이에서 본....

 

 

Piero Manzoni 1933-1963  이태리에서 태어나고 활동

"Achrome" 1958

China-clay on canvas

 

이런 작품도 걸려 있을 수 있나?라고 생각하는 나는, 현대미술 이래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고집한다.ㅋㅋ

 

 

캔버스에 거울로 작업을 한 영국인의 작품과

옆의 색동막대기는 '예술과 언어'라는 타이틀의 작품이라고 기억하는데...

 

나는 이런것이 예술이라 하는 것 자체를 참으로 이해키 어렵다는...

이걸 보는 순간, '불가에서는 똥막대기에도 불성이 깃들어져 있다하더니

이 막대기 또한 예술이란 이름으로 이 미술관 벽에 기대 서 있구나.'란 말을 중얼댔다.ㅋㅋ

봉황의 깊은 뜻을 참새가 어이 알겠느뇨~에구구.

 

 

Alberto Burri 1915-1995 이태리출생, 이태리와 미국에서 활동.

"Sacking and Red" 1954

Acrylic and hessian collage on canvas

 

 

 좀더 가까이에서 보자.

 

 

Michelangelo Pistoletto  1933. 이태리에서 출생,활동.

"Venus of The Rags" 1967,1974

venere degli stracci

Marble and Textiles

 

 

열심히 설명하고, 질문하고, 검지펴서 손들고...답하고...

주요작품 앞에는 이렇게...

 

 

 

작가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내 느낌대로 감상하는 버릇...ㅋㅋ

그러나 그것이 진정한 감상 자세렸다.ㅎ~

 

 

서도호!! 반갑다.

그는 테이트에서도 역시 몽환적인 투명한 천을 사용하여, 이렇게 집의 일부분을 창조했구나.

그의 '집'은 언제나 나를 꿈 꾸게 해.^*^

서울에서 태어난 세계적인 젊은 작가. 한국에서보다 서양에서 더 활발히 활동하고 인정받는 사람.

 

 

룸 한개를 몽땅 할애받아 전시된 작품을 바라보며

엷은 주황색이 주는 색감과 투명한 견직물에서 흐르는 보드라운 기운

그리고... 화사함과 몽환적 분위기를 함께 간직한 동양의 은근한 자태가 배어있는 이 작품이(계단. 2003)

나를 황홀감에 빠트렸다.

 

 

Staircase-Ⅴ 2003

 

돌맹이를 가지런히 놓아두고 작품이라 말하는 일, 걸상을 포개두고, 또는 막대기를 세워두고

예술이라 말하는 일...그런것을 만날 때와는 너무도 다른 감동이 몰려 오지 않는가?

내게 예술품이란, 미술이란, 감동을 주고, 아름답고, 보는 이에게 꿈을 자을 수 있도록 몇가닥의 실을 풀어주는

그런것이어야 한다. 하핫

그래서 나는 이제껏 대부분의 컨템포러리 아트, 팝 아트를 배척했는지도 모른다.ㅠ~

앤디 워홀부터 데미안 허스트까지 맬짱 내게는 비호감이야. 크~윽

 

 

 

 

Do-Ho Suh 1962  대한민국 서울생.

"Staircase-Ⅴ"  2003

폴리에스텔, 스텐레스 스틸 사용.

예술가의 아파트먼트 계단을 표현한 것이라고..

아름답다. 꿈 꾸게 한다. 내게있어 예술이란 적어도 이래야 한다.

 

 

이런 작품 앞에 서면, 나도 한번 해보고 싶다라는 마음 용솟음 친다.ㅋㅋ

작품을 마구마구 얏보는 심사가 아닐까?

콜롬버스의 달걀인지....흔히들 말하는 예술은 사기인지...

 

 

나도 시도해 보려고 가까이 보기. ㅋㅋ

 

 

더 가까이 보기.

 

 

어떻게 해석할까....?

뒤상의 변기보다 나은건가? 아닌건가? 비교하는 내가 몰예술인인가? 이런 생각하는 내가 미개인인가? 에혀~

 

 

대리석 조각들을 둥글게 둥글게 놓아 만들어낸 작품.

어린날 돌맹이 놀이가 생각나는...ㅋㅋ

그래도 이분 작품은 영국 테이트 모던 아트 갤러리에 있다는 것!! 우리의 돌맹이 놀이는 다 어디로 간거얌?

 

 

 

현대미술의 이해를 돕기 위한 비디오 상영에서, 앤디 워홀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보고 있는 중.

이 프로그램이 나는 무척 맘에 들었고, 유익했고..^^  현대미술에 마음을 닫았던 나를 조금은 가까이로 안내하게 된

좋은 기회였다. 자기 작품 전시장에 말 서너 마리를 데리고 들어와 묶어 둔, 예술가와 말들을 보고 조금 우습기도 했고...

이 미술관에 전시된 작품의 작가들 몇 사람과 그의 작품을 설명하고 팝아트에 대한 이해를 돕고... 좋았다.^*^

 

 

Roy Lichtenstein 1923-1997 미국에서 출생, 활동

"Whaam !" 1963

Acrylic and oil on canvas

 

큰사위가 선물해준 리히텐슈타인의 도록과 벨기에의 초현실주의 화가 르네 마그리트의 화집이 있어

심심할 때 뒤적여 본다. 리히텐슈타인이나 앤디 워홀을 비롯한 팝아티스트들의 작품에는 전혀 흥미가 없고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은 볼 수록 독특한 매력에 매료된다는...ㅎ

큰사위는 르네 마그리트를 매우 좋아한다.

 

 

Andy Warhol 1928-1987  미국에서 출생,활동

"Self-Portrait" 1986

Acrylic and Screenprint on canvas

 

이네들의 '행복한 눈물' 이나 '마리린 먼로'에 관심있는 사람들을

나는 아직 이해치 못하고 있다.

'공장'에서 찍어내는 것에 그렇게나 열광하는 현대인들의 감각은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가진 내겐 영~~~ㅠㅠ

 

 

이런 작품을 보고 나는 투덜거림을 멈출 수가 없었다.

나를 현대미술에 대한 무식한 문외한이라해도 좋다. 어차피 내가 좋아야 예술감상의 맛이 나는 것이니까. 히힛

 

 

요건 뭐얌~ 메모조차 하지 않은 작품들을 올리는 건, 이렇게 '투덜용'으로 쓰려고...

나의 투덜투덜의 제물로 간택됐음을 축하~~하핫

 

 

미국 작가의 '문/문 Ⅱ 라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한결 낫다. 내가 보고 느끼기가...

그건 공들인 흔적 때문일까? 아무튼....

 

 

 

 

비디오 아트를 통해 작가는 현대의 말 말 말들과 광고와 넘쳐나는 정보가

그것을 말하고 있는 사람 자체를 삼켜 버린다는 생각을 했나보다.ㅋㅋ

 

점점 사라져 가는 사람....거의 마지막 장면은 아래같이...방송하던 사람은 드디어 질식했다.

내 해석이지만.... 어차피 감상하는 눈따로,작가의 의도 따로 일 수 있는 것이 예술의 속성 아니던가.

 

 

빗발치는 원성과 고매한 안목들의 눈흘김이 무서워서 댓글난 닫아 둡니다.

워메~무소워~ *)^

 

'London '11'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디카에 담긴 런던의 집들  (0) 2011.07.03
Tate Modern Art Gallery 3  (0) 2011.07.03
Notting Hill은 가까운가요?  (0) 2011.07.01
Tate Modern Art Gallery 1  (0) 2011.06.30
국립미술관과 영국박물관 산책  (0) 2011.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