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를 사랑하는 한사람으로서
아시아인이 처음 메이저대회에서 자국의 국가를 울려퍼지게 한 리나를
자랑스럽게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준결승 때부터 리나를 응원하던 우리 가족들은 역시!! 아시아인이었다.ㅋㅋ
LI NA~
아시아 최초로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한 선수!! 리 나!!
결승 코트에 들기 전에 인터뷰를 하고 있다.
결승전을 벌이러 들어가기 전, 꽃다발을 한아름...
준결승까지도 선수에게 주는 꽃다발은 그림자도 안비쳤더라는...ㅋㅋ
리 나가 코트로 들어서고 안내방송에서 리 나가 호명되자
중국에서 달려왔을 리 나의 응원병들은...환호를.
준결승 때에도 오른쪽 무릎엔 검은 보호대가..
프란체스카 스키아보네(이탈리아)와 리 나의 경기가 시작되려하고..
리 나의 코치.
이 코치 전에는 리 나의 남편이 코치를 맡고 있었단다.
리 나, 신장 173. 체중 65 . 1982년 생. 1999년 프로데뷔.
리 나가 등장할 때마다 중계석을 장악하던 중국의 그 누구!! ㅋㅋ
경기가 끝나고, 리 나 선수가 우승을 하자, 중계석의 남자 아나운서는 중국윗옷을 입고 있었다.
아마도 이중국 아저씨가 선물한 것이 아닐까?
중계석에는 중국 부채도 등장하고....프랑스 국영방송에서 많이 신경 썼더라는...
스코어를 보면서, 그림을 보삼~ㅎㅎ
첫 세트에서 리 나가 가볍게 승!! 그리 힘들이지 않은 평균 러닝타임 39분만에 첫세트를 마치고,
두번째 세트 여섯번째 게임을 벌이고 있는 중.
꽉 메운 경기장.
준준결 때와 준결승 때는 바람이 어찌나 불어대는지, 준결승전에서 리 나는
눈을 비비느라 정신이 없고, 나달도 서비스를 멈추고 바람을 등진채 서 있어야만 했었다.
시속 23Km의 강풍이었다. 나달과 페더러의 결승 때에는 우천으로 잠시 경기가 멈추기도 했었지만
불과 몇 분 후에 경기는 속개. 이번에도 역시 왼손잡이의 독수리 나달이 페더러를 물리쳤다.ㅠㅠ
스키아보네가 한 게임 앞서는 순간.
리 나의 서비스게임을 리나는 잘 지켜내어, 게임스코어 동점!!
이탈리아의 프란체스카~ 이를 악 물더니만...
자기 서비스 게임 가져 갔다. 관중들은 술렁거린다.
리 나가 다시 동점을 기록하고,
두번째 세트는 벌써 한 시간을 넘겼는데... 타이브렉이 선언되었다.
어느새 리나가 넉점을 앞섰다. 스키아보네~패색이 짙어오지만,게임은 끝나봐야 아는 일.
인생은 살아봐야 아는 일.ㅋㅋ
중국 응원석에서 박수와 환호와 만족한 웃음이 피어오르는 걸 보니...
리가 스키아보네를 잘 막아내고 있다는 증거.
리 나의 서비스.
다시 한점 올려 놓고. 여유롭게 물을 마시고...이제 단 한 점만 획득하면,
프랑스 오픈 테니스~ 메이저 대회의 우승자가 된다. 와~~~
우린 가슴이 떨려.ㅎㅎ
마지막 한 포인트를 향해, 높이 높이 공을 들어 올려라~ 리 나여!!
와우~~~~
일곱점을 먼저 기록하고, 그녀는 붉은 클레이코트에 누웠다.
모두들 승리를 하면, 코트에 들어눕더라는...ㅋㅋ 나달도 그랬지.
우린 멋지게 경기를 했다. 서로에게 격려와 축하와 내일을....
붉은 흙을 등에 바르고...ㅋㅋ
스키아보네는 승리할 때마다 코트의 붉은 흙을 손으로 쓸어서 입과 얼굴에 문지르던데..
세리모니도 가지가지~
1시간 48분 만에 경기는 2 : 0 으로 끝나고,
아시아의 리나(이렇게 부르고 싶은 심정은 왜일까 ^^)는 이렇게 웃을 수 있었다.
시상식
우승컵을 들고 활짝 웃는 리나
롤랑가로스에서는 그날 중국 국가가 울려 퍼지고, 붉은 오성기가 나부꼈다.
우리도 테니스선수의 실력 향상에 정성과 돈과 땀과 야망을 쏟아부어
리나처럼 메이저 대회에 나가서 우승할 날을 만들어 내자.
한국 테니스여~ 화이팅!!!
늦은 자료이지만, 내나라의 테니스 발전을 기원하는 마음에서
한국 테니스를 사랑하는 나의 마음을 이렇게 담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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