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

롤랑가로스2011, 프랑스 오픈 테니스

eunbee~ 2011. 5. 31. 16:04

 

오늘(2011.5.30)오후 롤랑가로스 2011 남자 단식 8강 경기, 채널 2에서 중계.

눈 깜빡도 안하고 앉아서 열내고 봤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몽피스의 경기였거든요.

TV에서 직접 찍었으니...스코어를 참고 하세욤~^^

몽피스~ 힘내야 겠죠?

고지가 보이는데....^&^ 앗싸!!

 

 

몽피스는 해마다 그 모습이 우람해져 가고, 개구장이 같던 모습을 벗어 던지고 있군요. 눼~

 

정신없이 경기에 열중하다가 아참!! 찍어야 겠다. 그제서야 디카 챙겨서...ㅋㅋ

 

 

클레이코트에서 뛰는 모습은 윔블던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세트 스코어 2 : 2,  마지막세트의 게임 스코어 2 : 4

박빙입니다.

프랑스 관중들은 소리맞춰 박수하고 난리났습니다. 자국의 선수 응원에 열 올리는 거죠.

 

 

에구구~ Ferrer(스페인) 속 탑니다. 몽피스의 서비스게임인데다가

15 : 30으로 한포인트 밀리고 있습니다. 앞서도 시원찮을 순간에...정녕 기로에 섰습니다.

 

 

몽피스~ 왜그래? 네 서비스 게임 따내고, 상대 서비스 게임 막으면

승~~~~이잖여. 차분히!! 정신 가다듬고!!

내 응원 들리지? 내아들 몽피스~(몽피스 라는 단어는 나의 아들이라는 뜻^^, 이름 좋지요?)

 

 

COURT S.LENGLEN은 초만원입니다. 와우~

 

 

Ferrer 선수는 신중해야 합니다. 알았죠?

당신의 게임이니, 꼭!! 기필코!! 반드시 따내고 5 : 5 가자구요. 홧팅!!!

 

 

그렇지! 그렇게 이 악물고...

잘 하고 있습니다. 첫 포인트 챙겨놨네요. 다시~ 강 서브. 에이스 한 개 날리셔~^*^

 

 

내 응원에 힘입어 Ferrer 가 한게임 확보했습니다요~ ㅋㅋ

몽피스 다시 힘내고!!! 아자 아자!

 

 

몽피스도 정신줄 꽉 거머쥐고, 관중들의 응원에 보답하고 있습니다.

 

 

한 포인트가 사활을 거는 찰라이니....

아웃볼이잖아????!!! 하면서 Ferrer는 확인도 요청하고요.

인IN입니다. IN.

 

 

몽피스가 석점이나 앞서고 있네요. 두 포인트 잡으면

그의 마망에게 "엄마~ 나 8강 먹었어."라고 전화할 수 있습니다. 눼~

페레르는 간이 오그라 들고 있겠지요.

 

그런데 나도 간이 덜컹했습니다. 디카 배러리라는 눔이 아웃!!

새까만 화면에 '밧데리를 교환해주세요'라는 잔소리 떴습니다. 에구구~ 이 막중한 순간에

 

그래서 지금부터는 라디오 중계가 되겠습니다.ㅎ~

(FER : MON) 15 : 40에서 몽피스는 맷치볼을 맞이했지요? 게임스코어가 3 : 5 니까요.

그런데 이러저러 에러 내더니, 페레르의 어드밴티지까지 가버렸습니다.ㅠㅠ

그러더니, 페레르가 그여코 한게임 따내고, 이제 4 : 5 되시겠습니다.

몽피스는 자기 서비스게임을 놓쳐버린거요. 이런 이런~

 

몽피스 또다시 헤부작대더니,

결국  5 : 5 로 갑니다.듀스까지 애를 쓰더니...나는 여기서 소리를 꺄~~악 질렀음은 물론이지요.^*^

드디어 게임스코어  6 : 6 이되었습니다. 마지막 세트에서 이러면 참말로 간이 오그라 들지요.

서비스는 몽피스 것.  40 : 40 박빙입니다. 침이 마릅니다. 몽피스~ 너 정말 그럴꺼야? 소리 지릅니다.

 

4시간을 넘긴 긴긴 플레이입니다. 마지막 세트는 무려 70분을 지나고 있습니다.

몽피스가 한게임 따냈습니다. 올커니 잘한다. 다시 듀스를 세번씩이나 기록하더니

AV에 놓여있던 Ferrer를 서비스 에이스로 몽피스가 다시 듀스를 만들어 놓고, 드디어~AV.몽피스!!

와와~~~6 : 8 로 마지막 게임 종료.

남자 단식 1/8 of Final의 고지에 올라섰습니다.

마지막 세트 73분 동안의 고전과 4시간이 넘는 긴긴 분투였지요.

 

몽피스는 풀세트 접전 끝에 페러를 3-2(6-4 2-6 7-5 1-6 8-6)로 꺾고

8강에 안착했고, 4강에서는 로저 페더러와 만난다네요. 호홍~ 이게임 또 죽여주겠습니다.

나는 페더러의 왕팬이거든요.ㅋ~

 

이들의 경기가 끝나고 소더링(스웨덴)과 시몬(프랑스)의 경기를 봤지요. 세계랭킹 5위가 랭킹 18위에게 이겼습니다.

(소더링 : 시몽) 6:2, 6:3, 6:6 마지막세트 타이브렉으로, 소더링이 7점을 선취,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마지막 세트 중반에 소더링은 손가락에 약바르고 밴딩을 하더니 약간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다른 코트에서는 앤디 머레이(영국)의 게임이 있던데

중계 안해주네요. 에잉~ 난 그선수도 좋아하는데,,,프랑스는 자국선수들 게임을 주로 중계해. 못된것들..ㅋㅋ

 

#$$%^%$&^*거리는 말 중에 나달, 첼라, 조코비치,등등의 이름이 들려오는 걸 보니

그들이 8강에 올랐나? 귀멀고 입먼 사람의 답답함이여~ ㅎㅎ

 

이렇게 롤랑가로스를 즐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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