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정원,공원

어느 봄날 Giverny에서 -풍경을 이루는 작은 친구들

eunbee~ 2011. 5. 13. 00:07

 

 

이곳에 사는 사람들과 이길을 지나는 나그네에게

행복한 꿈을 꾸게 하는 작은 창문들...

 

 

이름없는 작가의 쓸쓸한 표정을 빚어낸 모래더미...

 

 

외양간 앞에 놓인 순한 짚풀...

그리고, 지붕 위의 오래 묵은 이끼

 

 

전설처럼... 아직도 서 있는 오래된 우물의 지붕

 

 

햇살따라 화사하게 웃는 담장 위의 장미덩굴...

 

 

돌담...그리고 그를 기대이고 있는 작은 친구들.

 

 

창 아래 수줍게 숨어있는 작고작은 燈

 

 

허술한 나무울타리를 어여쁘게 장식해 주는, 넝쿨의 따스한 손

 

 

아뜰리에 밖으로 나온 무명화가의 영혼~

 

 

잠긴 문을 서러워하는, 접시꽃 당신~

 

 

지뜨 벽에 걸린 노인의 초상.

 

 

돌담에 누워있는 그림자~

 

 

서로 손잡고 사는 아름다운 동행

 

 

자꾸만 가고 싶고 궁금하게 하는, 긴긴 골목길의 끝자락

 

 

바시시 묵은 덩굴 아래 놓여진, 시절인연 기다릴 빛바랜 우체통

 

 

정류장~

 

 

초라하고 쓸쓸해서 더욱 슬픈,  정류장~

 

 

모네의 정원을 떠난 꽃양귀비의 하늘대는 웃음~

 

 

흔적...기다림에 지친 흔적.

 

 

언제나 누구에게나 말없이 복종하는

착하고 순박한 자전거~

 

 

아이스크림을 든 하얀 드레스의 소녀~

 

 

햇살 아래 졸고 있는 이름모를 작은 풀꽃.

 

 

욕심 없어 더 예쁜... 수수한 꽃들

 

 

 

이제는 가고 없는 끌로드 모네를... 스치는 바람 한 점.

 

 

우줄우줄 서 있는 나무들을 그리던 화가의 영혼이 되어,

흐르는 구름을 바라보는 나그네~  은비메메의 어느 봄날... 상념 한다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