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rt Blanc '10

이런 곳이었어요.

eunbee~ 2010. 8. 21. 11:46

 

 

Port Blanc !!

그곳은

이런 곳이었습니다. 

 

먼바다에서

끊임없이 바람이 불어와요.

 

비키니의 여인들은 어른 애 망설임없이 자전거를 타고 달리며,

수영복차림의 남자들은 어른 애 할 것없이 맨발로 걸어다녀요.

 

갈매기는 느닷없이 머리위에서 끼룩대어 나그네를 놀라게 하고,

하루 종일 보트를 싣고 집과 바다를 오가는 사람들이 사는 곳.

 

그런 곳이 바로 하얀항구였어요.

푸른 물결 위에 하얀 배들이 반짝이는 곳.

그곳이 뽀블랑이더라고요. ^&^

 

밤 열두 시가 지나 집에 도착했지요.

잠이 오지않네요.

갈매기 소리가 귓가에 아직도 맴돌아,

바다에 지던 황혼빛이 지금도 눈에 아른거려,

이렇게 온 밤을 하얗게 지새고 있는 참이에요.

 

바람과 빈 돛대가 어울려 내는 소리도

귓가에서 떠나지 않아요.

그 소리를 디카에 담아왔으니 들어 보세요.

나는 난생 처음 들어본 소리에요.

아마도 오늘 밤 꿈에도 저 소리가 들릴거예요.

 

어느새 안토니의 새벽이네요.

이제....

Port Blanc의 일곱 날은 어제들로 묻어 두어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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