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rt Blanc '10

Port Blanc

eunbee~ 2010. 8. 12. 18:28

Golfe du Morbihan, Port-Blanc, itoral0013 par Patrick.Raymond

Golfe du Morbihan, Port-Blanc,

Golfe du Morbihan, Port-Blanc, litoral0018 par Patrick.Raymond

Golfe du Morbihan, Port-Blanc,

Golfe du Morbihan, Port-Blanc, sinago, litoral0030 par Patrick.Raymond

 Golfe du Morbihan, Port-Blanc,

Golfe du Morbihan, ile-aux-moines, litoral0038 par Patrick.Raymond

 

Bretagne

하얀항구~ 뽀블랑Port Blanc

그곳에 가면

이런 풍경이 우릴 기다린다는데....

 

예고된 일기예보는 최고 기온이 섭씨17도.

그리고 바닷가.

얼마나 추울까.

파리는 27도임에도 밤에는 추워서 두꺼운 이불을 덮어써야하는데.

 

작은따님은 전기요를 챙긴다.

그것도 두 개씩이나...

두터운 파카도 챙긴다. 온 가족 것 모두...ㅋㅋㅋ

아무래도 피서갔다가 동사하게 생겼다.

 

며칠 전,

큰따님 내외랑 벨에삔에 가서 돗자리를 샀다.

일인용 돗자리 다섯개를.

바닷가에 나가서 각자의 돗자리 펴고 누워서 하늘보며 바람맞는다고.

그러나 그러기에는 영~ 글렀는지도 모른다.

큰따님은 돗자리펴고 바닷가 모래밭에 누워 있는 것이

꼭 한 번 해보고 싶은 일이라 했다.

비치타월이나 깔개담요말고, 짚으로 만든 돗자리 말이다.

꿈도 참으로 소박하다.

 

7월 초에 부르따뉴의 하얀항구라는 작은 마을에 지뜨를 예약해두고

'엄마~ 수영복 꼭 챙겨~'라더니

오모나~ 수영은 커녕 바닷물에 발도 한 번 못담그게 생겼네.

작은따님 매일 하던 말.

'그래 그래 이렇게 선선해라, 우리나비 손님 많이 오도록...

그리고 우리가 바캉스가는 8월 중순부터 쨍쨍 무더위가 오거라.

우리 수영하며 즐겁게 휴가 보내도록....'

얼마나 이기적이며, 얼마나 귀여운 기도인가.

 

지뜨 Gite.

정원이 있는 개인 메종을 바캉스를 위해 대여해 주는 집을 말한다.

우리나라의 팬션과 비슷하다고 말하면 쉽게 이해가 갈까?

대규모거나 아니면 몇 채씩 영업형으로 된 것이 아니라 그냥 개인 메종을 렌트했다.

부르따뉴지방의 서쪽 맨 꼭대기 바닷가 작은 마을의 아름다운 지뜨를 예약해 두었다.

바리바리 먹을 것 싣고 가서, 직접 요리해 먹고, 바비큐하고, 내집처럼 놀며 쉬며 올 거다.

아름다운 섬으로 배를 타고 마실도 간다니

가서 보자. 소문대로 멋진가. 소문대로 아름다운가. 기대만큼 환상인가.

 

토요일 아침에 다섯식구가 떠나는데

차를 운전할 작은따님에게 지금부터 애교떨며 잘 보여야겠다.

운전하는 동안 짜증 안내도록....

큰사위 차 타면 천국인데, 작은딸 차 타면 신경 써야한다. 하하하하

언제 베레삔Belle Epine이 나를 찌를 지 모르니까...ㅋㅋ

'벨르 에삔느'에 잘 가는 작은 딸, 베레삔처럼 '예쁜가시' 이다.

자기 차 트렁크에 먹을 것들을 생각날 때마다 사다가 챙겨 실어두었으니

비위맞추며 잘 보여야 맛있는 거 얻어 먹을 수 있을 거다. 하하하

 

이제 가방 입을 열어놓고

짐을 챙겨야겠다. 내 가방 말이다.

여행은 항상 마음을 들뜨게 만든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위의 사진들은 모두 주워 온 것. 나도 이런 사진을 찍어 올 수 있으려는지.....

기대해 보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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