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머님, 저는 오늘날까지 어지간히 세상을 몰랐어요."
"오늘날까지라니......"
.......
"그럼, 지금은 세상을 알고 있니?"
........
"세상은 알 수 없어."
행복한 느낌이라는 것은 비애의 강물 바닥에 가라앉아 희미하게 빛나는
砂金과 같은 것은 아닐까.
***
다자이 오사무의 [斜陽] 중에서...
그러나 인생은 이렇게도 저렇게도 말할 수 없는 거랍니다.
오사무의 소설속 마지막 귀부인 '병든 어머니'가 말했듯이 세상은 알 수 없고, 인생도 알 수 없지요.
그래서
오늘
이 노래를 부르겠어요.
***
우리의 만남은 설명할 수 없어요.
우리를 맺어준 운명은 어디로 흘러가는 걸까요.
인생은 모두가 즐기는 춤과 같아요.
음악이 흐르면 모두가 불가에 모여앉아 춤을 추면 돼요.
음악과 리듬에 몸을 맡겨요.
시간이 흐르는대로 둥글게 돌다보면
파트너도 바뀌고 새로운 사람도 만나죠.
분명한 건,
모두가 춤을 추고 있다는 거죠.
운명은 우리를 헤어지게 하고 다시 만나게 해요.
돌고 도는 세상은 끝없는 만남과 헤어짐
시간에 따라 바람에 따라 그렇게 가는 거죠.
매일 꿈과 사랑을 그려요.
모르는 사이에 우리는 떠나죠.
언제나 같은 이야기로 둥글게 돌다보면
파트너도 바뀌고 새로운 사람도 만나죠.
분명한 건,
모두다 춤을 추고 있다는 것.
언제나 같은 이야기...
언제나 같은 이야기...
***
[PARIS, JE T'AIME 사랑해 파리] 영화 중에서 엔딩장면에 나오는 노래랍니다.
이 영화를 보고 또 봤어요.
자꾸만 보고 싶은 영화라서....^&^
보면서 내가 노트에 받아 적어 놓은 노랫말이에요.ㅎㅎ
그래요.
인생은 모두가 즐기는 춤과 같은 거라고 느끼며 살기로 해요.
이런들 저런들 딱 맞는 답도 없다우.
이렇게 저렇게 궁리해 봐도...마음 바꿔봐도... 뾰족한 수가 나오는 것이 아니랍니다.
피워진 모닥불 앞에서 서로 손잡고 둥글게 돌며 노래하고 춤을 추어요.
그러다보면 세월은 가게 돼 있어요.
내가 불러야 하는 노래와
내가 추어야 하는 춤이 쉽거나 어렵거나는 너무 염려하지 말아요.
쉽게 부르고 쉽게 춤추면 대개는 쉬워져요.
알았죠?
P.S 가을맞이 처방전으로 올려 봤어욤~~~헤헤
이 영화 기회있으면 꼭 보세욤~~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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