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duc des Arts & La Promenade Plantee
예술의 하늘다리와 수목 산책로
며칠만에 만난 내 노트북이 참 반가워요.
그래서 파리에서는 사진한장 올리려면 3분가량의 느림보 거북이 걸음의 인터넷 속도가
나의 참을성을 시험하기에, 시험에 들기전에 빠른 인터넷천국 서울에서 포스팅을 합니다. 기회는 챤스~앗싸!
영화 '비포 선셋'의 배경이 된 프롬나드 플랑떼는 큰따님네 집 바로옆이랍니다.
내가 파리를 떠나기 전
제시와 셀린이 9년만에 만나 산책을 하던 곳을
따님과 나는 9일만에 만나 산책을 했습니다.
블친님들과 함께, 늦은 포스팅산책을 시작합니당~
함께 가시죠!!
바스띠유에서 시작되는 이곳 Promenade Plantee는 바스띠유에서 리옹역쪽으로 걸어가다가
아무곳에서나 올라가는 길이 눈에 뜨이면
예전 기찻길이었던 이 산책로로 연결됩니다.
맘에 드는 오르는 길을 선택해서 올라가세요.
다리아픈분은 에스컬레이터도 잘 찾아보면있을 거예요.
나는 바스티유에서 첫번째로 오르는 길을 택했습니다.
아치를 지나 산책로로 들어섰습니다.
얼마쯤 걸으니 또 아치가 있지요?
왜냐구요?
심심하지 않으려구요. 헤헤
이 산책로에서는
책도 읽고요
수다도 늘어놓고요
사랑도 나눠요.
우리는 케익과 샌드위치를 먹었어요.ㅋㅋ
조기 조 벤치에 앉아서, 수다를 반찬삼아....하하하
이럴때 낭만은 저리가라예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데, 이까짓 하늘정원 산책로에서야 뭐~~홍~홍~
예쁘죠?
큰따님은 이곳에 올 때마다 이 정원을 설계한 사람에게 찬사를 보내요.
공간미술, 건축학, 조경학, 그리고 식물의 특성에 대해서 모조리 공부한 사람이 만들었나봐 라면서요.히~
주변 건물의 색상과 잘 어울리는 연분홍장미~
조화로움처럼 아름다운 건 없죠?
인간과 인간, 자연과 인간, 모두모두 조화로워야 할텐데....
큰따님이 12구로 이사를 한 것이 벌써 10년이 되나봐요.
10년 전에는 나무도 이렇게 울창하지는 않았죠.
그 때는 이 기찻길 수목산책로가 조성된지 몇년 안된 때였으니까요.
그 때부터 이 산책로를 자주 거닐면서
참 많이도 좋아라했답니다.
요런 수도도 있어요.
이제 반쯤이나 온 것 같네요.
이곳에 올 때마다 '세상만사 뉘알랴~'하며 오수를 즐기는 철학자는
꼭 만나게 되더라구요.
이제는 반갑기까지 합니다. 하하
매번 같은 사람은 아닐지라도....
난 아무나 보고 반가워하는 것이 탈이야. 그것도 저혼자서...ㅋㅋㅋ
이제 반을 왔으니 반은 다음 포스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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