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지기 전'에 포스팅을 마칠 요량으로
부지런떠느라 대강철저히 글도 쓰고 사진도 올리는데
'자랑끝에 불난다'는 충청도 옛말처럼, 갑자기 왜 이리도 느리게 사진등록이 되는지요.ㅠㅠ
파리속도를 따라갈 모양입니다.
모두들 저녁밥 먹고 컴앞에 모여앉았나? 하하하하
밖에는 소나기가 한바탕 쏟아지네요.
며느님에게선 여덟시에 들어온다는 문자가 날아왔네요. ㅎㅎㅎ
그렇다면~~ 여덟시 전에는 너끈히 마칠 수 있겠네욤~
각설하고,
Promenade Plantee에서는
비둘기도 예쁜 모습으로 앉아서
세상 구경해요.
산책길은 요리조리 구불구불
재밌게 구부러지기도 하고요.
이곳엔 물이 넘실대는 곳인데
웬일인지 맨땅에 해딩하고 있네용?
몇년 전에도 이곳 사진을 찍어서 블로그에 올렸는데
그 때 사진엔 남실대는 물에 오리들이 동동~
라벤더는 보랏빛으로 눈부시게 피어있는 모습을 담을 수 있었거든요.
이 사진은 내가 파리를 떠나기 며칠 전이니
유월 첫째 일요일이나 오월말의 일요일일 거예요. 아직 라벤더가 피지않았고, 물도 없고...흑흑~
그래도 아이리스가 우리를 위로해 주고 있네요.
이제 산책로 끝에 다달았습니다.
저기 보이는 나무다리를 건너기 전, 해시계가 있어요.
다리를 건너면 큰따님내외가 자주 가는 수영장이있고요.
우리는 나무다리를 건너지않고
공원밖으로 나가는 정문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끝물인 양귀비가 아직도 고운 자태로 나를 반기네요.
나랑 큰따님은 개양귀비를 무척 좋아한답니다.
계단으로 갈 사람은 계단으로
구불구불 재밌는 길로 갈 사람은 그곳으로....
내려갑니다요.
큰따님집 방향에서 Promenade Plantee 로 가려면
이리로 들어 오면 돼요.
우리는 바스띠유쪽에서 왔으니 이제 나가야지요.^^
밖으로 나왔습니다.
길건너 12구 구청을 지나, 샤렌톤거리에 있는 큰따님집엘 가면
큰사위님이 테이블을 멋지게 꾸며서 茶를 마련해 두고
우릴 기다릴 거예요.
커피를 마시지않는 그들의 집에서는 늘 茶香이 은은히 배어나지요.
며칠 후면
파리로 다시 갑니다.
그곳을 떠나기 직전에 담은 Promenade Plantee 를
한국에서 포스팅하는 재미도 쏠쏠하네요.
파리에 가면,
또 어떤 풍경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 ???? !!!!!!
알아들을 수 없는 프랑스어가 내 정신을 혼미하게 만들어 주겠지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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