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 하순 햇살 고운날,
생루이섬
거리의 표정들
쇼윈도우 여인의 모자는
바람을 가득 싣고 있어요.
어디론가 날고 싶어서...
맛있는 음식앞에서
맛있게 미소짓는...멋있는 마드모아젤~
사진 찍는다고 농담으로 시비걸던
매력 별로인 저 여인...ㅋㅋ
그것도 농담이라고...흐~미~
가게랑 손님이랑 어쩜 이리도 잘 어울릴까...
통통한...그리고 높다란...
여인...
생루이섬의 골목길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여인..
역시 클래식한 여인은 고전음악의 거장들 이름 앞에 서 있어야 더욱 빛나.^^ 햐~
샵의 색조와 맞추어 입고 나온
센스있는 여인. ㅋㅋㅋ
이아저씨는 뭐하는 거얌?
눈부신 햇살만큼
그림자 길게 드리워지는 골목길.
교회의 시계는 지금 몇시?
누군가는 한담을 나누고
누군가는 피곤을 잠시 뉘이고..
누군가는 문 잠그어 두고
휴식을 하겠지?
여인은 꽃을 건네줄
누군가를 기다리며...
남자는 찾아 올 누군가를
목 늘이고 기다립니다.
아무도 기다릴 그 누군가를 갖지 못한 사람은
이렇게 오수에 빠졌습니다.
기왕지사 낙관할 의지조차없는 운명이라면
외로움을 즐기시고
고독을 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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