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

생루이섬의 하루 1

eunbee~ 2010. 6. 2. 19:56

오월 하순  햇살 고운날,

생루이섬

거리의 표정들

 

 

쇼윈도우 여인의 모자는

바람을 가득 싣고 있어요.

어디론가 날고 싶어서...

 

 

맛있는 음식앞에서

맛있게 미소짓는...멋있는 마드모아젤~

 

 

사진 찍는다고 농담으로 시비걸던

매력 별로인 저 여인...ㅋㅋ

그것도 농담이라고...흐~미~

 

 

가게랑 손님이랑 어쩜 이리도 잘 어울릴까...

 

 

통통한...그리고 높다란...

 

 

여인...

생루이섬의 골목길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여인..

역시 클래식한 여인은 고전음악의 거장들 이름 앞에 서 있어야  더욱 빛나.^^ 햐~

 

 

샵의 색조와 맞추어 입고 나온

센스있는 여인. ㅋㅋㅋ

 

 

이아저씨는 뭐하는 거얌?

 

 

눈부신 햇살만큼

그림자 길게 드리워지는 골목길.

 

교회의 시계는 지금 몇시?

 

 

누군가는 한담을 나누고

 

 

누군가는 피곤을 잠시 뉘이고..

 

 

누군가는 문 잠그어 두고

휴식을 하겠지?

 

 

여인은 꽃을 건네줄

누군가를 기다리며...

 

 

남자는 찾아 올 누군가를

목 늘이고 기다립니다.

 

 

아무도 기다릴 그 누군가를 갖지 못한 사람은

이렇게 오수에 빠졌습니다.

 

기왕지사 낙관할 의지조차없는 운명이라면

외로움을 즐기시고

고독을 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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