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두막 편지

밤나무 아래서...

eunbee~ 2009. 9. 1. 18:03

 

 

 

 철 이른 밤은

 제맛이 안난다고

 오두막 밤을 먹어 본 이들이 말을 한다.

 

 사람이나

 밤이나

 철이 들어야

 제맛이 나나보다.

 

 철들지 않은 밤은

 철이 없어서인지

 얼마나 귀엽고 예쁜지....

 

 철들지 않고 살 수만 있다면

 한평생 그렇게 살아도 좋은 것.

 철이 든다는 건, 복잡해 진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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