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도시의 한복판
유일하게 시내에 위치한 그린벨트에 있는 은비오두막에
드디어 인터넷이 연결되었다.
와~~넘넘 조오~타.
역쉬!! KT가 최고야~
인터넷 거미줄에 나도 한 번 매달려 보려구
여기저기 안 가본 데가 없고, 여기저기 안 물어 본 곳이 없건만
모두들 왔다가는 그냥 돌아 간, 이 섬같은 오두막.
그런데 KT에서 오더니,
직선거리 100m도 더 됨직한 회관건물 옥상에서 선을 연결하여
이 전봇대에서 저 전봇대로 왔다리갔다리....
오두막 과수원의 나무들에 걸린 광케이블 線을 들었다놨다...
한낮 뙤약볕은 섭씨 30도를 웃돌고 있는데.
에그머니나~
부탁한 나는 속으로는 앗싸야로!
그러나 진정으로 미안한 맘 굴뚝이라, 설치비는 얼마예요?
설치비 없어요.
엥?
이렇게나 고생하고, 線값만해도 무진장이겠구먼...
그럼 저녁식사라도...
아닙니다. 그렇게 좋아라하시니 그것이 더 값진 설치비네요.
으메~ 멋져부러.
이 고장 KT설치기사 이용한님을 이용하게 되어
더없는 행복~~~
30도를 웃도는 오후 1시반부터 4시까지 이용한님을 나는 행복하게 이용을 했다.
혼자 독차지하고서리~~흐흐흐
그래서 난 거미줄에 매달렸다.
인터넷 바다에서 써핑도 하게됐다.
메가TV라는 티비를 통해 왼 종일 QOOK도 하게 생겼다.
앗싸~~~
섬에서 탈출했다.
반년만에, 드뎌~
KT !! 감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