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했으므로 나는 행복하였네라.'
유치환 시인이 읊었지요.
천만에 만만에 콩떡입니다요.
사랑이란 그리운 것, 보고 싶어 몸살나는 것, 그리고 안타깝기 그지없는 것.
행복하다는 것.
'김이 모락모락 오르는 노천 온천에서, 따스하게 몸 담그고 앉아서
펄펄 내리는 눈을 바라 보는 일'
둘째 사위가 말했습니다.
옳거니! 바로 그것이 행복이지요.
오늘 첫째올케님이랑 노천 온천에 가서
김이 모락모락 오르는 따순물에 몸을 포~옥 담그고
구름사이로 보이는 파란 하늘을 올려다 보며
바덴바덴에서의 따님들과 사위님들과의 온천나들이를 추억하며,
행복한 오후를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