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두막 편지

어느새...

eunbee~ 2008. 11. 18. 17:42

鷄鳴山, 南山...을 바라 본다.

늦가을 바람부는 저녁에.

 

만산홍엽滿山紅葉이더니

어느새 빈가지가 더 많다.

어제 오늘 불어 온 된바람에 모두 떨어졌나부다.

 

차암 쓸쓸하다.

 

찬바람이 부니

머언곳의 딸들과 아들이

더욱 보고 싶다.

 

예쁜 단풍산을 보며

함께 봤으면 얼마나 좋을까...했는데

어느새 추풍낙엽이 되었다.

 

추억쌓인 고향 언덕과  낯익은 故鄕山도

쓸쓸한 심사는 보듬지 못하는구나.

 

만산홍엽은 꿈속에서 본 듯...

 

차암 쓸쓸하다.

바람부는 오늘.

 

 

                                                   좋아하는 화가, 천경자님의 사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언제나 꽃피는 '사월'처럼 살아 볼래. *^&^*    아무렴~ 그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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