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강.
이른 아침, 피어 오르는 물 안개.
올 가을엔 아침마다 물안개를 보려고 새벽잠을 줄인다.
아침 놀과 물안개가 함께 어우러지는 강마을 새벽은
때때로 신비로운 풍경을 만들어 낸다.
안개가 걷히면
강물은 맑고, 잔잔한 바람이 살랑댄다.
맑은 강 위로, 가을 바람따라 배는 떠나 가고....
이제
나도 이 곳을 떠나야할 때.
이별은 늘 슬픔과 함께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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