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을 피해서 두 딸들은 파리를 탈출했다. 그러나 파리 올림픽 개막식 중계방송을 보기 위해 그 애들은 엄마랑 나란히 앉아 밤을 지새웠다. 파리지앵의, 프랑세스의, 그 자유분방한 축제를 찬탄하며. 그들은 역시 그들 다웠다. 파리의 모든 것, 모든 곳이 훌륭한 무대였고 그들답게 그들의 철학과 방식으로 표현하며 초대에 참여해 준 세계인을 환영했다. 큰딸은 콩시에르주리에서의 장면 연출을, 나는 센느를 질주하는 철마와 그에 이어지는 뛸르리의 성화를, 작은딸은 루브르의 명화 속에서 걸어 나온 인물들이 창가에 서서, 창밖의 오늘을 구경하고 즐기는 기막힌 아이디어를, 가장 멋진 연출로 꼽았다. 역시 파리가 파리를 했다.^^ 중세에 파리 사람은 'Les trublions 레 트뤼블리옹'이라 불리웠단다. 말썽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