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 2

귀한 인연

중학교적부터 줄곳 인연 이어지는 친구, 얼마나 귀한 벗인지. 방금도 그녀에게서 카톡이 왔다. [올여름은 유난히도 덥네. 이젠 윤찬에게서 벗어나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에 빠져있어. 순수 클래식은 아니지만 다양한 장르를 오가는 그를 보면 젊어지고 싶어.^^ 이 무더운 여름도 그들이 있어 심심하지 않아. 음악을 듣다 보면 하루가 훌쩍 가버리네. 늙은이가 세월 보내기는 정말 좋은 방법이야. 머리가 가벼워지고 기억력이 회복되는 느낌이고. 항시 쏟고 싶은 이야기는 가득한데 글재주가 없으니 유감. 서늘한 가을에 털어놓을 이야기 한아름 안고 즐거운 마음으로 만나자.] "반갑고 또 반가운 소식이네. 대니 구는 또 뉘신가? 임윤찬에게 요즘 내가 잠겨 있는데 대니 구랑도 친해지게 생겼어 ㅎㅎ 호로비츠와 윤찬과 김영욱 PD에..

Sceaux에서 2023.08.20

8월도 반을 넘어섰군

코로나만큼 독하다는 감기랑 두 주 넘게 동무하고 지내는 동안 호로비츠와 임윤찬과 매우 가까워졌다. 감기, 멀리 갔나? 하면 아직 붙어있는 것 같고, 참 질긴 눔이다. 그래서 할 것 다하며 함께 논다. 틈새 산책은 잊지 않았고 틈새 반짝 나들이도 즐기면서... 8월 7일옥타곤 꺄날로 산책 갔더니 아래쪽에선 뱃놀이, 위쪽에선 수중교를 걸어 건너편으로... Parc de Sceaux 개방 100주년 기념으로 이런저런 재미거리를 마련해 뒀군. 8월 10일44km쯤 달려, 쇼핑에 나섰다. 명품 아웃렛. 두 딸들 옷이랑 아들 옷이랑, 며느님 친정엄니 추석 선물로 쟈켓 하나 장만했다. 며느님 선물은 아들 편에 이미 보냈으니.. 생략. ㅎ 오늘, 우리나라 광복절회화나무 꽃잎 지는 길 따라 아침 산책. 공원 문 앞에서 ..

Sceaux에서 2023.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