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적부터 줄곳 인연 이어지는 친구, 얼마나 귀한 벗인지. 방금도 그녀에게서 카톡이 왔다. [올여름은 유난히도 덥네. 이젠 윤찬에게서 벗어나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에 빠져있어. 순수 클래식은 아니지만 다양한 장르를 오가는 그를 보면 젊어지고 싶어.^^ 이 무더운 여름도 그들이 있어 심심하지 않아. 음악을 듣다 보면 하루가 훌쩍 가버리네. 늙은이가 세월 보내기는 정말 좋은 방법이야. 머리가 가벼워지고 기억력이 회복되는 느낌이고. 항시 쏟고 싶은 이야기는 가득한데 글재주가 없으니 유감. 서늘한 가을에 털어놓을 이야기 한아름 안고 즐거운 마음으로 만나자.] "반갑고 또 반가운 소식이네. 대니 구는 또 뉘신가? 임윤찬에게 요즘 내가 잠겨 있는데 대니 구랑도 친해지게 생겼어 ㅎㅎ 호로비츠와 윤찬과 김영욱 PD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