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그로브숲

푸른 저녁

eunbee~ 2008. 3. 21. 19:36

3월 21일 19 : 05.

 

해가 지고 나면

이렇게 한시간 쯤, 푸른  저녁이...

 

나는

머리속이 빙빙 돈다.

어지러운 기분 속에서 영영 헤어나올 수 없을 것같다.

 

'깊은 푸른빛들의 시간'엔 

늘  몽롱하고 아득해진다.

 

그러나,

이처럼 깊고 푸른 빛깔의 저녁이

날이면 날마다 오는게 아니다.

 

어쩌다가

날씨와 바람과 공기와,

햇빛이 남기고 간 殘光들이

잘 조화되어야  비로소

빠져들 것같은 짙푸른 하늘과

아스름한 푸른 저녁에

취할 수 있는거다.

 

오늘이 바로 그런 저녁이다.

 

 

 

따끈따끈한 사진 올립니다.ㅋㅋ

디카가 늙어서, 보라색 줄 /사진 상단 /이 생기는데... 어떻게 해결하면 될깡?

그냥 살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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