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

30분에 5유로~~

eunbee~ 2023. 5. 4. 18:03

아들과의 한 달 동안 여행을 마치고
아들이는 귀국,  오마니는 딸들과 파리를 어슬렁~^^


어제는 루브르에 출장나간 따님 따라
나는 뛸르리 정원에서 놀았다.
요 며칠 동안 햇볕이 쨍쨍~
찬란한 5월이의 진면목을 뽐내는 중이다.
아들이가 예 있을 적에 그랬으면 을매나 좋아. ㅠ

암튼, 각설하고...

뛸르리의 바생에선 예쁜 아가들이
막대기로 돛단배를 떠밀어 배를 띄우기에 즐겁다.
지금 세월이 어느 세월인데..
막대기로 배 띄우기라니!^^


1850 년부터 해오던 놀이란다.
난 파리의 변치 않는 오래된 것들을 좋아한다.
어제 그곳에서 그리도 오래된 놀이를
보게 될 줄이야.

30분에 5유로란다.
 173 년 전에는 몇 프랑이었을까?

행복한 일이야.
참으로 즐거운 풍경이었어.

그러나 아기들은 조금은 안타까워 보였다.
밀어낸 돛단배는 야속하게도 아기의
바람대로 바생 가로 와닿지를 않아.
바람 따라 방향은 제멋대로, 아기들은
막대 들고 이리 달려가고..  저기서 기다리고...
안타까운 상황이었지.


그러나 어쩌겠어.
인생에서 맘대로! 맘껏! 되는 일은
드물잖아?

배 띄우는 아가의 꼬추 하나 따서
전봇대에 매달려 고생하는 메기에게
던져주고 돌아 선 건 누구? ㅎㅎ

햇볕 샤워 원 없이 할 수 있었던 하루.
뛸르리 정원 바생에서의 뱃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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