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0. 08
까날 옥타곤에
낚싯대 드리워 두고, 마냥 무심한 젊은이의 여유

아빠 기타 연주를 응원하는
꼬마의 귀여운 몸짓

결혼 기념사진 찍느라 즐거운
두 커플 가족은 이채로운 패션쇼





노천카페에 앉아
쇼콜라 쇼, 에스프레소, 즐기며
눈 호강하는 우리 시선이 닿는 곳은



"엄마, 하늘과 구름 실컷 봐 둬~
한국 가면 그리울 거야."
그리고
언제나 그곳에 가서 앉는
호두나무 곁 벤치에서...



시월의 멋진 가을 풍경 속에 잠겨
레바논 음악도 듣고,
이런저런 이야기.
올가을
우리들의 마지막
토요일 오후를 이렇게.
먹을 수 없는 호두
몇 알 주워 깔끔하게 씻어서
손 크림으로 윤기 내어 가방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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