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 마을 어디쯤에 새집 짓고
벌새에게 인사 건네고, 두부랑 만두라는
예쁜 냥이들의 시중을 들며,
오늘도 엄마가 사시던 분당의
탄천을 궁금해 하시는
사슴님께!
장마로 넘치고 있는 냇물을 보여드려요.
오늘아침엔 炭川이 아니고 土川이었어요.ㅎ
제게 주신 글 중에서
'탄천 시냇물은 지금도 콸콸 잘 흐르는지...'가 정겹고
마음소리 징~하고 울리기에
가져다가 포스트의 제목으로 했어요.^^
아침 식사 후 오전 시간을 몽땅 탄천 물구경으로
보냈다우. 어제 저녁엔 오랜만에 탄천엘 갔더니
물은 마르고 악취가 번지기에 곧바로 돌아섰는데
간밤 내린 장맛비에 물난리가 났었나 보아요.
오늘 아침엔 작은 인도교까지 물이 넘친 흔적이 있고,
서울대병원 아래쪽 천변 산책로는 유실된 부분도 있더군요.
사슴님과 함께 산책한 오늘 오전 시간이
즐거웠답니다. 고마워요.
사진으로 그 시간들을 전송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