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나의 튤립나무

eunbee~ 2019. 11. 13. 20:55

 2019. 11. 13. 아침




창 밖 튤립나무는 이제

잎을 흙으로 보냈다.

3주 전만해도 어여쁜 이파리들이 가득했는데.


이렇게 가고

또 온다.


온다는 기약 있으니

다행이다.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는

미쁜 언약.





 



이 나무들은 손에 닿을 듯 窓 가까이 서 있다.

겨울날 흰눈이 덮이면, 나는

北國의 어느 늘푸른나무 숲을 떠올리기도

크리스마스 트리로 반기기도 한다.


창 밖 나무는

축복!






올가을

3주 간격의 튤립나무



10월 2일






 10월 23일





11월 13일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저녁  (0) 2019.11.21
도서관 가는 길  (0) 2019.11.13
카톡 보냄^^  (0) 2019.11.04
'Mute'  (0) 2019.11.02
시간이 그린...  (0) 2019.10.23